알렉산드르 푸시킨 대표작·소설 추천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대표작은 『대위의 딸』, 『예브게니 오네긴』, 『예브게니 오네긴·대위의 딸』이에요. 처음 읽는다면 아래 「어떤 책부터 읽을까」를 먼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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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푸시킨(1799~1837)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시인이자 소설가예요. 운문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과 소설 『대위의 딸』,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남겼고, 러시아 근대 문학을 연 작가로 꼽혀요. 서른일곱 살에 결투에서 입은 상처로 세상을 떠났어요.
아래 책마다 줄거리·작가 이야기·쓰인 때와 독자들의 별점, 한 줄 평이 있어요. 읽은 책은 책비 앱의 서가에 꽂아 두세요.
어떤 작가인가
알렉산드르 푸시킨은 러시아에서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꼽히는 사람이자, 러시아 근대 문학의 첫 문을 연 작가예요. 그는 교회 슬라브어의 무게와 귀족들이 쓰던 프랑스어의 세련됨, 일상의 입말을 한데 녹여 맑고 간결한 러시아 문장을 만들었어요. 서정시와 서사시, 운문 소설과 희곡, 단편 소설과 역사서까지 거의 모든 갈래에 본보기를 남겼고, 투르게네프의 말처럼 그 뒤의 작가들은 모두 그가 낸 길을 따라 걸었어요. 우리에게는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로 익숙하지만, 그의 소설은 군더더기 없는 문장과 또렷한 이야기로 지금 읽어도 시원해요. 서른일곱 해의 짧은 삶 동안 한 나라의 문학이 걸어갈 길을 미리 닦아 놓은 셈이에요.
처음 읽을 때
처음에는 짧은 소설부터 읽어 보세요. 『대위의 딸』이나 『벨킨 이야기』는 문장이 간결하고 이야기가 또렷해서 푸시킨 산문의 맛을 금방 알 수 있어요. 『예브게니 오네긴』은 시로 쓴 소설이라 번역마다 결이 다르니, 주석이 넉넉한 판으로 천천히 읽으면 좋아요.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과 『스페이드의 여왕』을 함께 들어 보는 것도 좋은 길잡이가 돼요.
어떤 책부터 읽을까
- 『대위의 딸』 — 18세기 푸가초프 반란 한복판에서 젊은 장교 표트르가 사랑하는 사람과 자신의 명예를 지켜 내는 이야기예요. 짧고 또렷해서 푸시킨을 처음 읽기에 좋아요.
- 『벨킨 이야기』 — 세상을 떠난 이반 페트로비치 벨킨이 남긴 이야기라는 틀로 「역참지기」, 「눈보라」 등 단편 다섯 편을 엮은 책이에요. 1830년 가을 볼디노에서 쓴 작품으로, 러시아 사실주의 산문의 출발점으로 꼽혀요.
- 『예브게니 오네긴』 — 삶에 싫증 난 귀족 청년 오네긴과 그를 사랑한 시골 처녀 타티야나의 엇갈린 사랑을 시로 쓴 소설이에요. 푸시킨이 일곱 해 넘게 공들인 대표작으로, 러시아 장편 소설의 큰 전통이 여기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처음 → 그다음 → 깊이, 책비 편집자의 순서예요.
푸시킨의 삶
알렉산드르 푸시킨은 1799년 6월 6일 모스크바의 오랜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어요. 어머니 쪽 증조할아버지 아브람 간니발은 아프리카에서 태어나 표트르 대제의 대자로 자란 장군이었어요. 어린 시절에는 주로 프랑스어를 썼고, 농노 출신 유모 아리나 로디오노브나가 들려준 러시아 옛이야기와 노래를 들으며 러시아 말의 맛을 익혔어요. 1811년 차르스코예 셀로에 새로 문을 연 황실 리체이의 첫 입학생이 되었고, 열다섯 살에 처음으로 시를 발표했어요. 리체이 시험장에서 자작시를 낭독해 노시인 데르자빈을 감동시켰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요.
1817년 리체이를 마치고 외무부에 들어간 그는 페테르부르크의 젊은 문인들과 어울리며 자유를 노래한 시를 썼어요. 이 시들이 정부의 눈 밖에 나 1820년 수도에서 남쪽으로 쫓겨났고, 같은 해 첫 장편 서사시 『루슬란과 류드밀라』를 펴내 이름을 알렸어요. 캅카스와 크림, 키시너우를 떠돌며 『캅카스의 포로』와 『바흐치사라이의 샘』 같은 낭만적인 서사시를 썼고, 1824년부터 두 해 동안은 어머니의 영지 미하일롭스코예에 갇혀 지내며 『보리스 고두노프』와 『예브게니 오네긴』을 써 나갔어요. 1826년 새 황제 니콜라이 1세가 그를 유배에서 풀어 주었지만, 그가 펴내는 글은 황제가 직접 살폈어요. 1830년 가을에는 콜레라 때문에 영지 볼디노에 석 달 가까이 묶였는데, 이때 『예브게니 오네긴』을 마무리하고 『벨킨 이야기』와 「작은 비극」 네 편을 써 냈어요.
1831년 모스크바의 미인으로 이름난 나탈리야 곤차로바와 결혼해 페테르부르크에 자리 잡았고, 네 아이를 두었어요. 이 무렵 서사시 『청동 기마상』과 단편 『스페이드의 여왕』, 푸가초프 반란의 역사를 썼고, 1836년에는 소설 『대위의 딸』을 내고 문학잡지 『동시대인』을 창간해 고골의 작품을 실었어요. 그러나 빚이 늘고 아내를 둘러싼 소문이 퍼지자, 그는 아내에게 치근대던 프랑스 출신 장교 조르주 당테스와 권총 결투를 벌였어요. 1837년 2월 8일 결투에서 배에 총상을 입은 그는 이틀 뒤인 2월 10일 서른일곱 살로 세상을 떠났어요. 그는 프스코프 근처 스뱌토고르스키 수도원에 어머니와 나란히 묻혔어요.
- 1799모스크바에서 태어남
- 1811차르스코예 셀로 리체이에 입학
- 1820『루슬란과 류드밀라』, 남쪽으로 쫓겨남
- 1824미하일롭스코예 영지에 갇힘
- 1825『보리스 고두노프』를 씀
- 1830볼디노의 가을, 『벨킨 이야기』를 씀
- 1831나탈리야 곤차로바와 결혼
- 1833『예브게니 오네긴』 한 권으로 출간
- 1836『대위의 딸』, 잡지 『동시대인』 창간
- 1837결투에서 입은 상처로 세상을 떠남
알고 읽으면 더 재미있는 것
- 푸시킨의 생일인 6월 6일은 유엔이 정한 「러시아어의 날」이에요.
- 「작은 비극」 가운데 하나인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는 피터 섀퍼의 희곡 『아마데우스』에 영감을 주었고, 림스키코르사코프는 이 글을 거의 그대로 오페라 대본으로 썼어요.
- 나보코프는 『예브게니 오네긴』을 영어로 옮기면서, 그 뜻을 다 풀어내려고 두 권 분량의 풀이를 따로 붙였어요.
- 푸시킨이 세상을 떠나자 젊은 시인 레르몬토프는 귀족 사회를 그의 죽음의 책임자로 지목한 시 「시인의 죽음」을 썼다가 체포되어 캅카스로 쫓겨났어요.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작품 10권 읽은 책에 체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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