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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은 왜 표지

아랑은 왜

김영하

복복서가 · 2020

아직 별점을 준 사람이 없어요
살인자의 기억법 표지검은 꽃 표지이 책아랑은 왜 표지여행의 이유 표지오직 두 사람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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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밀양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아랑 전설'을 모티프 삼아, 한 여성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가 여러 시대와 목소리를 가로지르며 펼쳐져요. 대학에서 강의를 하던 인물이 실종된 여학생의 흔적을 좇으며 전설 속 아랑의 이야기와 현재의 사건을 겹쳐놓기 시작하죠. 소설은 하나의 사건을 여러 화자와 시점으로 다시 쓰고 되짚으면서, 진실이라는 것이 애초에 하나의 매끈한 이야기로 정리될 수 있는지를 계속 캐물어요. 전설과 소문, 기록과 추측이 뒤섞이는 가운데 독자는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자리에 놓이게 됩니다. 옛이야기 속 원귀의 사연과 현대의 실종 사건이 나란히 놓이면서, 이야기를 전달하고 만들어내는 행위 자체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져가요.

출판사 소개

x김영하_소설'이라는 이름으로 장편소설과 소설집을 새로이 출간한다. 『검은 꽃』,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아랑은 왜』 세 권을 먼저 선보인 후, 2022년까지 총 열두 권을 낼 계획이다. 『아랑은 왜』는 작가 김영하의 두번째 장편소설로 2001년 문학과지성사에서 처음 출간되었다.

작가

김영하

김영하는 1995년 계간 『리뷰』에 단편 「거울에 대한 명상」을 발표하며 등단한 소설가예요.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검은 꽃』, 『빛의 제국』, 『살인자의 기억법』 등을 쓰며 한국 현대소설에서 가장 실험적이면서도 대중적인 흡인력을 지닌 작가로 자리잡았어요. 전통적인 서사 구조를 비틀고 메타픽션적 장치를 즐겨 쓰는 것이 특징인데, 소설 속에 작가 자신을 연상시키는 화자를 등장시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를 보여주는 방식을 자주 택해요. 방송이나 팟캐스트 등 대중 매체를 통해 문학과 책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도 오래 해와서, 독자들에게는 '읽어주는 작가'로도 친숙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김영하가 2001년에 발표한 두번째 장편소설로, 문학과지성사에서 처음 출간되었어요. 조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아랑 전설'이라는 원혼 설화를 뼈대로 삼되, 이를 그대로 재현하는 대신 소설을 쓰는 과정 자체를 이야기 안에 끌어들이는 실험적인 방식을 택했어요. 이번 복복서가 판은 2020년 김영하 등단 25주년을 기념해 새로 단장해 나온 것이에요.

그때의 배경

2000년대 초반 한국 소설에서는 전통 서사나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들이 있었는데, 김영하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야기를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질문 자체를 소설의 중심에 놓았어요. 작가가 소설 속에 개입해 서술의 신뢰성과 허구성을 흔드는 메타픽션적 기법은 당시 한국문학에서는 상당히 낯설고 도전적인 실험이었어요.

왜 중요한가

『아랑은 왜』는 전통 설화라는 익숙한 소재를 통해 '진실이란 무엇인가', '이야기는 왜,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캐묻는 소설로, 김영하 특유의 지적이고 구조적인 글쓰기가 잘 드러난 작품이에요. 단선적인 줄거리를 기대한 독자에게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서사의 관습을 의심하고 해체하려는 시도 자체가 이 소설의 핵심이라, 20년이 지난 지금 읽어도 실험성이 낡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아요. 김영하의 다른 장편들과는 결이 다른, 좀 더 형식적 도전에 집중한 작품으로 기억할 만해요.

뒷이야기

✦ 『아랑은 왜』라는 제목은 한국 설화 속 '아랑 전설'에서 따온 것으로, 원귀가 된 처녀 아랑의 이야기를 소설 속 소설 쓰기 과정과 겹쳐놓은 데서 비롯됐어요.

✦ 이 작품은 2001년 문학과지성사에서 처음 출간된 김영하의 두번째 장편소설로, 2020년 복복서가에서 김영하 등단 25주년 기념으로 새 판본이 나왔어요.

✦ 소설을 쓰는 소설가가 화자로 등장해 아랑 설화를 조사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메타픽션 형식을 취하고 있어서, 미스터리와 소설론이 뒤섞인 독특한 독서 경험을 줘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아랑은 왜』 한눈에 보기 요약 · 등장인물 · 결말 · 독후감 포인트

세 줄 요약

  1. 밀양에 전해지는 원혼 설화 '아랑 전설'을 모티프로, 한 여성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가 여러 시대와 화자를 가로지르며 펼쳐져요.
  2. 대학에서 강의하는 인물이 실종된 여학생의 흔적을 좇다가 전설 속 아랑의 사연과 눈앞의 사건을 겹쳐 보기 시작해요.
  3. 소설은 하나의 사건을 계속 다른 목소리로 다시 쓰면서, 진실이 매끈한 하나의 이야기로 정리될 수 있는지를 끝까지 캐물어요.

등장인물

결말

결말 보기 — 아직 안 읽었다면 열지 마세요

소설은 아랑의 죽음과 여학생 실종 사건 모두에 대해 하나의 확정된 답을 내리지 않은 채 끝나요. 여러 화자가 제시한 진술과 추측들은 서로 겹치고 어긋나면서, 결국 '사실'이란 누군가가 선택하고 배열한 이야기일 뿐이라는 쪽으로 독자를 이끌어요. 화자는 자신이 쓰고 있는 소설, 즉 지금 읽고 있는 이 책 자체가 진실을 밝히는 기록이 아니라 또 하나의 해석이고 구성물임을 드러내며 이야기를 맺어요. 전설 속 원혼의 침묵과 현실 속 실종자의 침묵이 끝내 풀리지 않은 채 나란히 남으면서, 죽음의 진실보다는 그 죽음을 둘러싸고 사람들이 말을 만들어내는 방식 자체가 소설의 진짜 주제였다는 것이 뒤늦게 분명해져요.

독후감·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1. 소설이 아랑 전설과 현재의 실종 사건을 번갈아 보여줄 때, 두 이야기가 겹쳐지면서 독자인 나는 어느 쪽을 더 '진실'로 믿게 되었는지 돌이켜볼 만해요.
  2. 여러 화자가 같은 사건을 다르게 진술할 때마다 신뢰가 흔들리는 그 지점에서, 나라면 누구의 말을 근거로 판단을 내렸을지 생각해볼 수 있어요.
  3. 아랑과 여학생 모두 자기 목소리로 말하지 못한 채 다른 사람들의 서술을 통해서만 존재한다는 점이, 여성의 죽음이 이야기되는 방식에 대해 어떤 질문을 던지는지 이야기해볼 수 있어요.

자주 묻는 것

Q. 이 책은 어떤 독자에게 맞을까요?

명확한 결말이나 추리소설식 해답보다, 이야기 자체의 불확실성과 구조를 즐기고 싶은 독자에게 잘 맞아요.

Q.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게 있을까요?

밀양 아랑 전설의 기본 줄거리(원혼이 자신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달라고 호소하는 이야기)를 어렴풋이 알고 있으면 전설과 현재 사건이 겹치는 지점을 더 잘 느낄 수 있어요.

Q. 비슷한 느낌의 책이 있을까요?

하나의 사건을 여러 시점으로 되짚으며 진실의 불확정성을 다루는 구조를 좋아한다면, 다중 화자 서술을 즐겨 쓰는 소설들과 비슷한 독서 경험을 기대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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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은 왜』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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