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크 입센 대표작·작품 추천
헨리크 입센의 대표작은 『인형의 집』, 『민중의 적』, 『페르 귄트』예요. 처음 읽는다면 아래 「어떤 책부터 읽을까」를 먼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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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크 입센(1828~1906)은 노르웨이의 극작가예요. 『인형의 집』, 『민중의 적』처럼 평범한 가정과 마을에 숨은 거짓을 무대 위에 드러내 「현대극의 아버지」로 불리고,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공연되는 극작가로 꼽혀요.
아래 책마다 줄거리·작가 이야기·쓰인 때와 독자들의 별점, 한 줄 평이 있어요. 읽은 책은 책비 앱의 서가에 꽂아 두세요.
어떤 작가인가
입센은 한 가정, 한 마을을 무대로 삼아 그 안에 숨은 거짓과 비밀을 하나씩 꺼내 보여요. 결혼 안에서 정해진 역할을 묻는 『인형의 집』, 온 마을이 덮으려는 진실을 말했다가 「민중의 적」으로 몰리는 의사의 이야기 『민중의 적』이 그래요. 유럽 무대가 가정의 엄격한 도덕을 본보기로 보여 주기를 바라던 시절이라, 그의 연극은 노르웨이를 넘어 유럽과 미국에서까지 큰 소동을 불러일으켰어요. 오늘날 그는 「현대극의 아버지」로 불리고,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세계에서 많이 공연되는 극작가로 꼽혀요. 겉으로 멀쩡한 삶 아래 무엇이 있는지 묻는 그의 질문은 지금 읽어도 낯설지 않아요.
처음 읽을 때
희곡은 대사로만 이어지니, 무대 지시문까지 꼼꼼히 읽고 인물들이 선 방의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인물마다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그 비밀이 언제 어떻게 드러나는지 따라가면 이야기가 팽팽해져요. 『인형의 집』이나 『민중의 적』은 하루 저녁이면 다 읽을 수 있는 길이예요.
어떤 책부터 읽을까
- 『인형의 집』 — 결혼 안에서 정해진 역할대로 살던 노라가 자기 삶을 새로 보게 되는 이야기예요. 마지막에 들려오는 문 닫히는 소리는 이 작품을 대표하는 장면이 되었어요.
- 『민중의 적』 — 휴양지 마을의 자랑인 목욕장 물이 가죽 공장 때문에 오염된 것을 알아낸 의사가, 진실을 알렸다가 온 마을에 맞서게 되는 이야기예요. 다수의 생각과 한 사람의 양심이 부딪칠 때 무엇을 택할지 묻게 돼요.
- 『페르 귄트』 — 허풍쟁이 페르가 트롤의 산과 먼 나라를 떠돌다 늙어서 고향에 돌아오는 운문극이에요. 사람은 「너 자신에게 진실하라」고, 트롤은 「너 자신으로 족하라」고 말하는 차이를 생각하며 읽고, 그리그가 이 극을 위해 쓴 음악도 함께 들어 보세요.
처음 → 그다음 → 깊이, 책비 편집자의 순서예요.
입센의 삶
입센은 1828년 노르웨이 남부의 항구 도시 시엔에서 부유한 상인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어요. 일곱 살 무렵 아버지의 사업이 기울어 집을 팔고 교외의 농장으로 옮겼지만, 여전히 하인을 둘 만큼 살림은 넉넉했어요. 어린 입센은 혼자 무언가를 만들며 노는 것을 좋아했고, 당시 유행하던 모형 극장 놀이를 즐겼어요. 열다섯 살에 학교를 떠나 그림스타드에서 약국 견습생으로 일하며 희곡을 쓰기 시작했고, 1850년 첫 희곡 『카틸리나』를 브륀욜프 비야르메라는 필명으로 펴냈어요.
대학 입학시험에 모두 붙지 못한 입센은 글쓰기에 매달렸고, 베르겐의 노르웨이 극장에서 여러 해 일하며 145편이 넘는 연극의 제작에 참여했어요. 1858년 크리스티아니아(지금의 오슬로)로 돌아와 극장 예술감독이 되었고, 같은 해 수잔나 토레센과 결혼해 이듬해 외아들 시구르를 얻었어요. 살림이 어렵고 고국 생활에 실망한 그는 1864년 이탈리아로 떠나 27년 동안 로마, 드레스덴, 뮌헨 등지에서 살았어요. 『브란』(1865)과 『페르 귄트』(1867)로 이름을 얻은 뒤에는 운문을 내려놓고 산문으로 당대의 삶을 썼고, 『인형의 집』(1879), 『유령』(1881), 『민중의 적』(1882), 『들오리』(1884)를 잇달아 내놓았어요. 『유령』은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내용 탓에 노르웨이 극장들이 처음에는 무대에 올리기를 거절했고, 첫 공연은 1882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렸어요.
말년의 입센은 사회를 꾸짖기보다 사람의 마음속 갈등으로 눈을 돌려 『헤다 가블레르』(1890), 『대건축가 솔네스』(1892) 같은 작품을 썼어요. 1891년 노르웨이로 돌아와 크리스티아니아에 자리 잡았고, 1902년부터 세 해 잇달아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올랐어요. 1900년 잇단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1906년 5월 23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어요. 간호사가 손님에게 조금 나아졌다고 하자 「그 반대요!」라고 한 것이 그의 마지막 말이었다고 전해져요.
- 1828노르웨이 시엔에서 태어남
- 1850첫 희곡 『카틸리나』를 필명으로 펴냄
- 1858크리스티아니아 극장 예술감독, 결혼
- 1864이탈리아로 떠나 27년 해외 생활
- 1867운문극 『페르 귄트』
- 1879『인형의 집』
- 1882『민중의 적』
- 1890『헤다 가블레르』
- 1891노르웨이로 돌아옴
- 1906크리스티아니아에서 세상을 떠남
알고 읽으면 더 재미있는 것
- 『인형의 집』이 나온 뒤 크리스티아니아의 한 안주인은 파티 초대장에 「입센 씨의 새 작품 이야기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고 해요. 그만큼 어느 모임에서나 화제였어요.
- 독일 쪽 대리인이 원래 결말로는 독일 무대에 올리기 어렵다고 하자, 입센은 노라가 아이들 앞에서 무너져 집에 남는 결말을 따로 써 주었어요. 정작 입센 자신은 그 결말을 「야만적인 폭거」라고 불렀어요.
- 예전 전기들은 입센이 몰락한 집안에서 술에 빠진 아버지 밑에서 고생하며 자랐다고 썼지만, 최근 연구는 이를 근거 없는 이야기로 봐요. 입센 집안은 노르웨이에서 귀족에 가장 가까운 상류층에 속했다고 해요.
- 『인형의 집』은 입센이 세상을 떠난 지 100년이 되던 2006년, 그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희곡이었어요.
헨리크 입센의 작품 8권 읽은 책에 체크해 보세요
- 인형의 집헨리크 입센
노라는 남편 헬메르에게 사랑스러운 아내로 사랑받아요. - 민중의 적헨리크 입센
헨릭 입센의 희곡 『민중의 적』. - 페르 귄트헨리크 입센
예술적 향기와 시정이 뛰어난 입센의 대표 희곡을 모아 엮은 『페르 귄트』. - 헤다 가블레르헨리크 입센
유력 귀족 집안 출신인 헤다 가블레르는 뭇 남성들의 구애를 뿌리치고 성실한 학자 테스만과 결혼한다. - 들오리헨리크 입센
페미니즘 극의 시초로 알려진 <인형의 집>으로 근대극의 포문을 연 입센은 이후 <유령>, <민중의 적> 같은 사회극을 연이어 발표했다. - 유령헨리크 입센
〈유령〉은 한 가정의 비극을 통해 ‘유령’을 죽은 이가 아닌, 우리가 물려받은 낡은 관습·거짓·침묵의 이름으로 그린다. - 황제와 갈릴리 사람헨리크 입센
있는 〈황제와 갈릴리 사람〉을 두 편으로 보면 모두 23작품이다. - 로스메르스홀름, 바다에서 온 여인(완역 헨리크 입센 희곡 전집 8)헨리크 입센
들오리〉, 〈로스메르스홀름〉, 〈바다에서 온 여인〉, 〈헤다 가블레르〉, 〈대건축가 솔네스〉, 〈어린 에욜프〉, 〈욘 가브리엘 보르크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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