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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

밀란 쿤데라 대표작·소설 추천

가벼움과 무거움 사이를 쓴 작가 · 1929~2023 · 체코·프랑스 · 현대 · 16권

밀란 쿤데라의 대표작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농담』, 『불멸』이에요. 처음 읽는다면 아래 「어떤 책부터 읽을까」를 먼저 보세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표지농담 표지불멸 표지무의미의 축제 표지정체성 표지
밀란 쿤데라의 책이 책비 서가에 꽂힌 모습 — 읽은 책은 표지가 앞을 보고 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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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1929~2023)는 체코에서 태어나 1975년 프랑스로 망명했어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세계에 알려졌고, 농담과 망각, 웃음을 통해 사람과 역사를 들여다보는 소설을 썼어요. 말년에는 프랑스어로 글을 썼고, 소설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산문도 남겼어요.

아래 책마다 줄거리·작가 이야기·쓰인 때와 독자들의 별점, 한 줄 평이 있어요. 읽은 책은 책비 앱의 서가에 꽂아 두세요.

어떤 작가인가

쿤데라의 소설에서는 이야기와 생각이 번갈아 걸어요. 인물의 사연을 들려주다가도 작가가 불쑥 나와 「가벼움」과 「무거움」, 웃음과 망각 같은 말을 붙들고 생각을 펼쳐 놓아요. 그는 자신을 정치 작가가 아니라 소설가로 보아 달라고 거듭 말했고, 소설은 메시지를 전하는 글이 아니라 아이러니의 예술이라고 믿었어요. 세르반테스에서 시작된 유럽 소설의 유산을 누구보다 아꼈고, 음악학자 아버지 밑에서 자란 사람답게 소설의 짜임에도 음악처럼 마음을 썼어요. 망명과 정체성, 기억과 잊힘에 대한 그의 물음은 오늘 읽어도 여전히 가까워요.

처음 읽을 때

소설 사이사이 작가가 직접 나와 생각을 펼치는 대목이 많아요. 줄거리만 좇지 말고 그 대목에서 잠시 멈춰, 작가가 붙든 낱말 하나가 인물들의 삶에서 어떻게 되풀이되는지 살펴보세요. 산문집 『소설의 기술』에는 그가 자주 쓰는 낱말들을 풀어 둔 작은 사전이 들어 있어서, 소설을 읽다 막힐 때 곁에 두기 좋아요.

어떤 책부터 읽을까

  1.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1968년 프라하의 봄을 앞뒤로, 외과 의사 토마시와 그의 아내 테레자, 화가 사비나 들의 사랑과 선택을 따라가는 소설이에요. 니체의 「영원 회귀」를 실마리로 한 번뿐인 삶은 가벼운지 무거운지를 묻는, 쿤데라의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에요.
  2. 『무의미의 축제』 — 파리에 사는 네 친구의 대화와 농담으로 이어지는, 일곱 부분짜리 짧은 소설이에요. 쿤데라가 마지막으로 낸 소설로, 하찮고 무의미해 보이는 것들을 웃으며 다시 보게 해요.
  3. 『소설의 기술』 — 소설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산문집이에요. 세르반테스의 유산을 다룬 글로 시작해, 그가 자주 쓰는 낱말들을 풀어 둔 작은 사전과 1985년 예루살렘상 수상 연설까지 담겨 있어 그의 소설을 읽는 열쇠가 돼요.
  4. 『커튼』 — 일곱 부분으로 된 긴 에세이로, 세르반테스에서 조이스까지 소설가들이 서로에게서 무엇을 배웠는지 따라가요. 문학을 나라별로 가두지 말고 세계 문학이라는 큰 맥락에서 읽자는 생각과, 세상에 미리 드리워진 해석의 「커튼」을 찢는 것이 소설가의 일이라는 생각이 담겨 있어요.

처음 → 그다음 → 깊이, 책비 편집자의 순서예요.

쿤데라의 삶

1929년 체코 브르노에서 태어났어요. 아버지 루드비크 쿤데라는 브르노의 야나체크 음악원 원장을 지낸 음악학자이자 피아니스트였고, 쿤데라도 아버지에게 피아노를 배우고 음악학과 작곡을 공부했어요. 프라하의 카렐 대학교를 거쳐 공연예술 아카데미 영화학부에서 공부했고, 1952년부터 그곳에서 세계 문학을 가르쳤어요. 열여덟 살에 공산당에 들어갔다가 1950년에 쫓겨났는데, 이 일이 첫 장편 『농담』(1967)의 줄기가 되었어요.

1968년 프라하의 봄이 바르샤바 조약군의 침공으로 끝난 뒤 그는 학교에서 일자리를 잃었고, 책은 금지되었어요. 프랑스 출판인 클로드 갈리마르의 권유로 1975년 프랑스로 건너가 렌 대학교에서 가르쳤고, 1979년 체코슬로바키아 국적을 빼앗긴 뒤 1981년 프랑스 시민이 되었어요. 프랑스에서 『웃음과 망각의 책』(1979)을 냈고, 1984년 그의 가장 널리 알려진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펴냈어요. 니체의 「영원 회귀」를 실마리 삼아 한 번뿐인 삶의 가벼움과 무거움을 묻는 이 소설은 1988년 미국 감독 필립 코프먼이 영화로 만들었지만, 쿤데라는 그 영화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1985년 무렵부터 프랑스어로 쓰기 시작해, 1995년 첫 프랑스어 소설 『느림』을 냈어요. 『소설의 기술』(1986), 『배신당한 유언들』(1993), 『커튼』(2005) 같은 산문으로 소설이 무엇인지 거듭 물었고, 2014년 『무의미의 축제』가 마지막 소설이 되었어요. 2019년 체코 국적을 되찾았고, 2023년 7월 11일 파리에서 오랜 병 끝에 아흔네 살로 세상을 떠났어요. 2026년 6월에는 아내 베라와 함께 고향 브르노의 중앙 묘지에 묻혔어요.

알고 읽으면 더 재미있는 것

밀란 쿤데라의 작품 16권 읽은 책에 체크해 보세요

  1.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표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밀란 쿤데라
    살아 있는 신화가 된 작가 밀란 쿤데라의 대표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밀란 쿤데라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신선…
    ★ 5.0 · 2명이 서가에 담았어요
  2. 농담 표지
    농담밀란 쿤데라
    체코 출신의 세계적인 문제 작가 밀란 쿤데라의 첫 작품 역사의 실수에 관한 비극적 농담 “낙관주의는 인류의 아편이다!
  3. 불멸 표지
    불멸밀란 쿤데라
    소설의 경계를 넘나드는 밀란 쿤데라의 작품『불멸』.
  4. 무의미의 축제 표지
    무의미의 축제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농담」 「불멸」 「소설의 기술」로 등으로 유럽을 넘어 전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거장 밀란 쿤데라의 마지…
  5. 정체성 표지
    정체성밀란 쿤데라
    현대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밀란 쿤데라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밀란 쿤데라 전집」.
  6. 향수 표지
    향수밀란 쿤데라
    최고의 현대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밀란 쿤데라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밀란 쿤데라 전집」.
  7. 느림 표지
    느림밀란 쿤데라
    최고의 현대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밀란 쿤데라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밀란 쿤데라 전집」.
  8. 웃음과 망각의 책 표지
    웃음과 망각의 책밀란 쿤데라
    최고의 현대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밀란 쿤데라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밀란 쿤데라 전집」.
  9. 우스운 사랑들 표지
    우스운 사랑들밀란 쿤데라
    최고의 현대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밀란 쿤데라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밀란 쿤데라 전집」.
  10. 커튼 표지
    커튼밀란 쿤데라
    선보이는 「밀란 쿤데라 전집」.
  11. 소설의 기술 표지
    소설의 기술밀란 쿤데라
    선보이는 「밀란 쿤데라 전집」.
  12. 만남 표지
    만남밀란 쿤데라
    최고의 현대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밀란 쿤데라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밀란 쿤데라 전집」.
  13. 이별의 왈츠 표지
    이별의 왈츠밀란 쿤데라
    최고의 현대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밀란 쿤데라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밀란 쿤데라 전집」.
  14. 생은 다른 곳에 표지
    생은 다른 곳에밀란 쿤데라
    혁명 속에서 펼쳐지는 어린 예술가의 초상!
  15. 자크와 그의 주인 표지
    자크와 그의 주인밀란 쿤데라
    작품들을 선보이는 「밀란 쿤데라 전집」.
  16. 배신당한 유언들 표지
    배신당한 유언들밀란 쿤데라
    선보이는 「밀란 쿤데라 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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