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슈트라우스 2세 대표작·추천 곡
왈츠의 왕.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작은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박쥐」 서곡』, 『봄의 소리 왈츠』예요.
어떤 음악인가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19세기 빈을 가장 가볍고 우아하게 빙글빙글 돌게 만든 사람이에요. 그의 음악을 들으면 큰 무도회장에서 수백 쌍이 함께 왈츠를 추는 장면이 저절로 그려지는데요, 그만큼 춤을 위한 음악이면서도 오케스트라 색채가 풍부하고 세련되었어요. 500곡이 넘는 왈츠와 폴카, 그리고 「박쥐」 같은 오페레타를 남기며 빈이라는 도시 자체의 소리를 만들어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평생 '왈츠의 왕'이라 불렸고, 지금도 새해 음악회의 단골 레퍼토리로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처음 클래식을 듣는 분이라도 그의 음악에는 금세 마음을 열게 될 거예요, 그만큼 선율이 다정하고 흥겹거든요.
처음 들을 때
슈트라우스를 처음 들을 때는 삼박자의 왈츠 리듬이 어떻게 둥실둥실 떠오르듯 흘러가는지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현악기가 부드럽게 선율을 노래하면 금관과 목관이 화려하게 색을 입히고, 중간중간 플루트나 치터 같은 악기가 숲이나 새소리 같은 장면을 그려내기도 해요. 서주에서 천천히 분위기를 쌓다가 여러 개의 짧은 왈츠 선율이 이어지는 구성도 특징이니, 하나의 큰 이야기처럼 들어보면 더 재미있어요. 폴카나 오페레타 서곡에서는 리듬이 훨씬 가볍고 장난스러워지니 왈츠와 비교해서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어떤 곡부터 들을까
-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 가장 유명한 왈츠이자 슈트라우스의 대명사 같은 곡이라 여기서 시작하는 게 좋아요.
- 「박쥐」 서곡 — 서곡 하나만으로도 그의 오페레타 특유의 발랄함과 멜로디 감각을 한눈에 느낄 수 있어요.
- 트리치 트라치 폴카 — 짧고 경쾌한 폴카라서 왈츠와는 또 다른 슈트라우스의 유머러스한 면을 만날 수 있어요.
- 빈 숲속의 이야기 — 새소리를 흉내 낸 플루트와 치터 솔로 등 묘사음악으로서의 매력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어요.
- 오페레타 「집시 남작」 서곡 — 말년의 원숙한 오페레타 작곡 솜씨를 들어보며 그의 음악 세계를 마무리로 정리하기 좋아요.
실황으로 보기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 Johann Strauss - An der schönen blauen Donau, Waltz (Vienna Philharmonic Orchest
실황 · EuroArtsChannel · 9분
「박쥐」 서곡 — Johann Strauss - Overture "Die Fledermaus"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 Zubin
실황 · EuroArtsChannel · 8분
봄의 소리 왈츠 — 🎻 Johann Strauss II: Voices of Spring / Waltz op. 410 | #NYC2024 | #NewYearsConcert | WJS
실황 · Wiener Johann Strauss Orchester | @WJSO_at · 7분
황제 왈츠 — Johann Strauss II: Emperor Waltz op. 437 | Musikverein Vienna | #WJSO_AT
실황 · Wiener Johann Strauss Orchester | @WJSO_at · 11분
빈 숲속의 이야기 — ♫ Johann Strauss II: Geschichten aus dem Wienerwald / Walzer op. 325 | #NYC2024 | #NewYear
실황 · Wiener Johann Strauss Orchester | @WJSO_at · 12분
트리치 트라치 폴카 — Johann Strauss II - Tritsch-Tratsch-Polka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 Zubin Mehta)
실황 · EuroArtsChannel · 3분
오페레타 「집시 남작」 서곡 — Johann Strauss II: Ouvertüre zu «Der Zigeunerbaron» | Musikverein | #NYC2024 | #NewYearsC
실황 · Wiener Johann Strauss Orchester | @WJSO_at ·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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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라우스 2세의 삶
1825년 빈에서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아들로 태어났어요. 아버지는 아들이 음악가가 아니라 은행가가 되길 바라며 반대했지만, 요한은 몰래 바이올린을 배우며 음악의 꿈을 키웠어요. 결국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고 1844년 자신의 악단을 결성했고, 19세에 레스토랑 무대에서 직접 지휘봉을 잡으며 데뷔했어요. 평단의 반응은 뜨거웠고, 「슈트라우스의 이름은 아들을 통해 훌륭히 이어질 것」이라는 평까지 나왔어요.
1849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그는 아버지의 악단까지 흡수해 더 큰 악단을 이끌게 되었고, 유럽 각지로 연주 여행을 다니며 명성을 쌓았어요. 1855년부터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여름마다 연주하며 국제적인 인기를 얻었고, 1862년에는 악단 지휘를 동생들에게 맡기고 본격적으로 작곡에 몰두했어요. 이 시기에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1866년경), 「빈 숲속의 이야기」(1868) 같은 대표 왈츠들이 탄생했어요. 1870년대에는 오페레타 작곡에도 손을 뻗어 1874년 빈에서 「박쥐」를 초연했는데, 이 작품은 빈 오페레타의 최고 명작으로 꼽히게 돼요. 1885년에는 자신의 60세 생일을 기념해 「집시 남작」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큰 성공을 거두었어요.
말년에도 그는 꾸준히 곡을 쓰며 빈의 사랑을 받는 음악가로 남았고, 그가 남긴 500곡이 넘는 왈츠·폴카·오페레타는 오늘날까지 연주회와 음반에서 끊임없이 연주되고 있어요. 1899년 세상을 떠났지만,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는 오스트리아의 비공식 국가처럼 여겨질 만큼 사랑받는 곡이 되었어요. 그가 다진 빈 왈츠의 전통은 이후 수많은 작곡가와 지휘자에게 영향을 주었고, 지금도 새해가 되면 전 세계 콘서트홀에서 그의 음악이 울려 퍼져요.
- 1825 빈에서 태어남
- 1844 자신의 악단을 결성하고 작곡가로 데뷔
- 1849 아버지 별세, 아버지의 악단을 흡수해 지휘
- 1855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연주 시작
- 1862 악단 지휘를 동생들에게 맡기고 작곡에 전념
- 1866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작곡
- 1868 「빈 숲속의 이야기」 작곡
- 1874 오페레타 「박쥐」 빈 초연
- 1885 오페레타 「집시 남작」 초연, 60세 생일 기념
- 1899 빈에서 세상을 떠남
알아 두면 재미있는 것
- 별명 '왈츠의 왕'은 그가 평생 왈츠를 대중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에요.
- 아버지 요한 슈트라우스 1세는 아들이 음악가 되는 걸 극구 반대해서, 몰래 바이올린을 연습하던 아들을 보고 혼내기까지 했다고 해요.
- 미국 보스턴 공연 때는 1000명이 넘는 연주자가 함께한 「몬스터 콘서트」에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지휘했어요.
- 미국 방문 당시 팬들이 그의 머리카락 기념품을 원하자, 시종이 대신 그의 뉴펀들랜드 반려견 털을 잘라 '진짜 슈트라우스의 머리카락'이라며 나눠주기도 했대요.
- 작곡가 자크 오펜바흐의 왈츠 「석간」에 맞서 「조간」을 작곡할 만큼, 당대 인기 작곡가들과도 자극을 주고받는 관계였어요.
-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는 오스트리아가 전쟁에서 패해 침울했던 시민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합창곡으로 의뢰받아 쓰여졌다고 해요.
관현악 6곡
-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관현악 · 10분
- 봄의 소리 왈츠 관현악 · 7분
- 황제 왈츠 관현악 · 11분
- 빈 숲속의 이야기 관현악 · 12분
- 트리치 트라치 폴카 관현악 · 3분
- 오페레타 「집시 남작」 서곡 관현악 · 8분
오페라 1곡
- 「박쥐」 서곡 오페라 · 8분
낭만 시대 1820~1900
슈베르트의 가곡에서 바그너의 악극, 차이콥스키의 발레까지. 감정의 폭이 넓어지고 오케스트라가 커졌으며, 쇼팽·리스트의 피아노가 꽃을 피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