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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김소월 대표작·시집 추천

민요 가락으로 이별을 노래한 「진달래꽃」의 시인 · 1902~1934 · 한국 · 근대 · 6권

김소월의 대표작은 『진달래꽃』, 『엄마야 누나야』, 『초혼』이에요. 처음 읽는다면 아래 「어떤 책부터 읽을까」를 먼저 보세요.

진달래꽃 표지김소월 시집: 실버들 진달래꽃 표지초혼 표지못잊어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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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1902~1934)은 평안북도 구성에서 태어나 오산학교에서 스승 김억을 만나 시를 쓰기 시작한 시인이에요. 민요 가락을 살린 우리말 시로 이별과 그리움을 노래했고, 생전에 낸 단 한 권의 시집 『진달래꽃』으로 한국 현대시의 이정표를 세웠어요.

아래 책마다 줄거리·작가 이야기·쓰인 때와 독자들의 별점, 한 줄 평이 있어요. 읽은 책은 책비 앱의 서가에 꽂아 두세요.

김소월의 문장 책비 사색 문장 8개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김소월, 『진달래꽃』 (1925)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김소월, 『진달래꽃』 (1925)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김소월, 『진달래꽃』 (1925)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김소월, 『진달래꽃』 (1925)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없이 꽃이 피네

김소월, 『진달래꽃』 「산유화」 (1925)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요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김소월, 『진달래꽃』 「산유화」 (1925)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없이 꽃이 지네

김소월, 『진달래꽃』 「산유화」 (1925)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 번......

김소월, 『진달래꽃』 「가는 길」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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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가인가

김소월의 시는 노래처럼 입에 붙어요. 옛 민요를 닮은 가락에 떠나는 임을 보내는 마음, 그리운 이를 부르는 마음을 실어서, 한 번 들으면 잊기 어려운 시를 썼어요. 「진달래꽃」, 「엄마야 누나야」, 「초혼」처럼 널리 사랑받는 시들이 그에게서 나왔어요. 서른두 해를 사는 동안 펴낸 시집은 『진달래꽃』 한 권뿐이었지만, 그 한 권이 한국 현대시의 이정표가 되었다고 평가받아요. 어렵게 꾸미지 않은 우리말로 한(恨)과 그리움을 노래해서, 지금 읽어도 마음에 바로 와닿아요.

처음 읽을 때

짧은 시가 많으니 소리 내어 천천히 읽어 보세요. 한 줄을 세 덩이로 끊어 읽으면 민요처럼 출렁이는 가락이 살아나요. 시 속에서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특히 떠나는 이를 붙잡지 않고 보내 주는 목소리가 어떻게 슬픔을 감추는지 따라가 보세요.

어떤 책부터 읽을까

  1. 『엄마야 누나야』 — 엄마와 누나에게 강변에서 함께 살자고 청하는 넉 줄짜리 시예요. 반짝이는 금모래와 갈잎 소리가 노래처럼 이어져서, 김소월의 가락을 가장 쉽게 느낄 수 있어요.
  2. 『진달래꽃』 — 떠나는 임에게 영변 약산의 진달래꽃을 길에 뿌려 주겠다고 말하는 시예요. 1922년 『개벽』에 실렸다가 1925년 펴낸 시집의 제목이 되었고, 슬픔을 누르며 보내 주는 목소리에서 김소월 시의 한(恨)을 만날 수 있어요.
  3. 『초혼』 —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이의 이름을 해 질 녘 산 위에서 목 놓아 부르는 시예요. 선 채로 돌이 되어도 부르겠다는 마지막 다짐까지, 가장 깊은 슬픔을 가장 강한 목소리로 노래해요.

처음 → 그다음 → 깊이, 책비 편집자의 순서예요.

김소월의 삶

김소월은 1902년 평안북도 구성에서 태어나 곽산에서 자랐어요. 본명은 김정식이에요. 두 살 때 아버지가 철도 공사장의 일본인 인부들에게 폭행을 당해 마음의 병을 얻었고, 그는 광산을 하던 할아버지 손에서 컸어요. 정주의 오산학교에서 스승 김억을 만나 시를 배웠고, 1920년 김억의 격려를 받아 동인지 『창조』에 시를 발표하며 시인이 되었어요.

오산학교가 3·1운동 뒤 한동안 문을 닫자 서울 배재고등보통학교에 편입해 졸업했어요. 1922년에는 『개벽』에 「진달래꽃」, 「엄마야 누나야」, 「금잔디」 같은 시를 잇달아 발표했어요. 1923년 일본 도쿄상과대학에 들어갔지만 그해 9월 관동 대지진이 일어나 학업을 그만두고 돌아왔어요. 1925년 그동안 쓴 시를 모아 시집 『진달래꽃』을 펴냈고, 같은 해 『개벽』에 시에 대한 생각을 밝힌 글 「시혼」을 실었어요.

고향으로 돌아간 그는 할아버지의 광산 일을 돕다가, 처가가 있는 구성으로 옮겨 『동아일보』 지국을 열었지만 잘되지 않았어요. 살림은 어려워지고 마음의 병도 깊어졌어요. 1934년 12월 24일, 고향 곽산에서 서른둘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어요. 사인을 두고는 기록이 엇갈려요. 그가 떠난 뒤 스승 김억이 그의 시를 골라 『소월시초』를 엮었고, 1981년 정부는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어요.

알고 읽으면 더 재미있는 것

김소월의 작품 6권 읽은 책에 체크해 보세요

  1. 진달래꽃 표지
    진달래꽃김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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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소월 시집: 실버들 진달래꽃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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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야 누나야김소월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 시인 김소월 시집.
  4. 초혼 표지
    초혼김소월
    시화집 『초혼』는 김소월의 시에 문산의 사진이 더해졌다.
  5. 못잊어 표지
    못잊어김소월
    저자의 작품 <진달래꽃>과 <소월시초>에 수록된 시들 중 73편을 실었다.
  6. 먼 후일 표지
    먼 후일김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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