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대표작·시집 추천
이상화의 대표작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작품집』, 『이상화 이장희 시선』이에요. 처음 읽는다면 아래 「어떤 책부터 읽을까」를 먼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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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1901~1943)는 대구에서 태어나 『백조』 동인으로 문단에 나왔고,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 나라 잃은 아픔을 노래한 시인이에요. 대구 교남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세상을 떠난 뒤에야 그의 시가 책으로 묶였어요.
아래 책마다 줄거리·작가 이야기·쓰인 때와 독자들의 별점, 한 줄 평이 있어요. 읽은 책은 책비 앱의 서가에 꽂아 두세요.
어떤 작가인가
이상화의 시는 들판에서 시작해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에서 그는 봄볕 아래 논길을 걸으며 흙과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다가, 그 땅이 지금은 남의 땅이라는 사실 앞에 멈춰 서요. 1920년대 초 『백조』 동인으로 뜨거운 낭만의 시를 쓰던 그는 식민지의 현실을 마주하면서 나라 잃은 슬픔과 저항을 노래하는 시인이 되었어요. 생전에 시집 한 권 내지 못했지만,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시가 책으로 묶이고 시비가 세워지며 오래 읽히고 있어요.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마음껏 말할 수 없던 시대의 마음을 또렷하게 들려주는 시인이에요.
처음 읽을 때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첫 연의 물음과 마지막 연의 대답을 먼저 짝지어 읽어 보세요. 그 사이에서 화자가 「가르마 같은 논길」을 걸으며 보고 듣는 것들이 얼마나 생생한지, 그 기쁨이 어디에서 꺾이는지 따라가면 시의 무게가 느껴져요. 초기의 낭만적인 시와 1925년 무렵부터의 저항시, 1930년대의 쓸쓸한 시를 차례로 읽으면 시인의 마음이 바뀌어 간 길이 보여요.
어떤 책부터 읽을까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1926년 『개벽』에 실린 이상화의 대표작이에요. 봄 들판을 걷는 기쁨과 그 땅을 빼앗긴 슬픔이 한 편 안에서 부딪쳐서, 일제강점기 저항시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혀요.
- 「시인에게」 — 같은 해 4월 『개벽』에 발표한 시로, 시인이라면 시 한 편으로 새로운 세계 하나를 낳아야 한다고 말해요. 촛불에 날아들어 죽어도 아름다운 나비에 빗대어, 이상화가 어떤 마음으로 시를 썼는지 보여 줘요.
- 「역천」 — 1935년에 발표한 후기 시예요. 아름다운 가을밤을 앞에 두고도 마음껏 기뻐할 수 없는 설움을 노래해서, 저항의 목소리 뒤에 찾아온 깊은 회의를 보여 줘요.
처음 → 그다음 → 깊이, 책비 편집자의 순서예요.
이상화의 삶
이상화는 1901년 대구에서 태어났어요.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큰아버지 이일우의 보살핌 속에 집안의 사숙에서 공부했고, 서울 중앙학교에서 배운 뒤에는 금강산 일대를 떠돌기도 했어요. 1917년 대구에서 현진건, 백기만 등과 습작 동인지 『거화』를 내며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1919년 3·1운동 때는 백기만 등과 대구에서 학생들의 만세 시위를 준비하다 일이 미리 드러나 서울로 몸을 피했어요.
1922년 『백조』 창간호에 시를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고, 같은 해 프랑스 유학을 꿈꾸며 도쿄의 아테네 프랑세에서 프랑스어와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어요. 1923년 관동 대지진을 겪고 돌아왔어요. 초기에는 「나의 침실로」 같은 뜨거운 낭만의 시를 썼지만, 1925년 무렵부터 나라 잃은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는 시로 돌아섰어요. 1926년 『개벽』에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발표했고, 이듬해 대구로 돌아온 뒤에는 의열단과 얽힌 사건으로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어요. 1933년부터는 대구 교남학교에서 조선어와 영어, 작문을 가르쳤어요.
1937년에는 중국에 있던 형 이상정을 만나고 돌아왔다가 일본 경찰에 붙잡혀 그해 말에야 풀려났어요. 그 뒤 다시 교남학교에서 가르치며 교가를 짓고 권투부를 만들었어요. 1940년 무렵 학교를 그만두고는 『춘향전』을 영어로 옮기는 등 공부에 몰두했지만, 국문학사를 정리하는 일은 끝내 마치지 못했어요. 1943년 4월 25일 대구 집에서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같은 날 서울에서는 오랜 벗 현진건도 숨을 거두었어요.
- 1901대구에서 태어남
- 1917현진건 등과 동인지 『거화』
- 1919대구 3·1운동을 준비하다 피신
- 1922『백조』 창간호로 등단
- 1923관동 대지진을 겪고 귀국
- 1926「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발표
- 1933대구 교남학교 교사가 됨
- 1937형을 만나고 와 구금됨
- 1943대구에서 세상을 떠남
- 1948대구 달성공원에 시비가 섬
알고 읽으면 더 재미있는 것
- 1948년 대구 달성공원에 세워진 상화 시비는 한국에서 처음 세워진 시인의 시비로 알려져 있어요. 비에는 「나의 침실로」의 한 대목이 새겨져 있어요.
- 교남학교에 권투부를 만들며, 약한 민족일수록 주먹이라도 잘 써야 한다며 학교 체육대회 종목에도 권투를 넣었다고 해요. 권투부 출신들은 졸업한 뒤 대구에 권투 클럽을 세웠어요.
- 그는 살아 있는 동안 시집을 한 권도 내지 못했어요. 세상을 떠난 뒤 1951년 친구 백기만이 이상화와 이장희의 시를 모아 『상화와 고월』을 펴냈어요.
- 그가 마지막 몇 해를 보낸 대구 계산동 집은 개발로 헐릴 뻔했지만, 시민들의 서명과 모금으로 지켜져 고택으로 문을 열었어요.
이상화의 작품 6권 읽은 책에 체크해 보세요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상화
아름다웠던 시절의 스타일로 재탄생시켰다. - 이상화 시집이상화
- 이상화 작품집이상화
그만큼 식민지라는 현실과 새로운 세계를 열망하는 꿈의 접점으로 피어오른 낭만적 페이소스(pathos)의 세계였다고 할 수 있다. - 이상화 시선집 (한국현대시인 Best)이상화
이상화 시선집 (한국현대시인 Best) 이상화 시인의 작품의 바탕에는 민족의식을 배경으로 한 토착적인 서정성이 담겨 있다. - 이상화 이장희 시선이상화, 이장희
『이상화 이정희 시선』은 점점 사라져 가는 원본을 재출간하겠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한국문학평론가협회에서 작가 100명을 엄선하고 각각의 작가… - 이상화 문학전집이상화
저항하기 위해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했고, 조국광복을 위한 의혈단과 연계한 대구신간회 그리고 근우회 활동을 비롯한 교육 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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