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표작·책 추천
박지원의 대표작은 『열하일기』, 『연암집』, 『연암 박지원 소설집』이에요. 처음 읽는다면 아래 「어떤 책부터 읽을까」를 먼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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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1737~1805)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문장가로, 호는 연암이에요. 청나라 여행기 『열하일기』와 「양반전」, 「허생전」 같은 짧은 소설로 양반 사회의 허위를 풍자하고,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여 백성의 살림을 넉넉하게 하자고 했어요.
아래 책마다 줄거리·작가 이야기·쓰인 때와 독자들의 별점, 한 줄 평이 있어요. 읽은 책은 책비 앱의 서가에 꽂아 두세요.
어떤 작가인가
박지원의 글은 웃음 속에 날이 서 있어요. 「양반전」에서는 양반이라는 이름만 내세우는 사람들을 꼬집었고, 가난한 선비 허생의 이야기로는 북벌을 외치면서도 아무것도 바꾸려 하지 않는 양반들의 허위를 드러냈어요. 1780년 청나라를 다녀와 쓴 『열하일기』에는 성 쌓는 법과 벽돌 하나에서도 백성의 살림을 낫게 할 길을 찾던 눈이 담겨 있어요. 그는 옛글을 본받되 새롭게 지어야 한다는 법고창신을 글쓰기의 바탕으로 삼았어요.
처음 읽을 때
처음에는 「양반전」, 「광문자전」 같은 짧은 이야기로 그의 말투에 익숙해져 보세요. 『열하일기』는 압록강을 건너 랴오양까지 보름 동안의 기록인 「도강록」부터 날짜를 따라 읽으면 여행기처럼 술술 넘어가요. 성을 쌓는 법과 벽돌 쓰는 법처럼 작은 것 하나에도 오래 눈길을 주는 그의 호기심을 따라가 보세요.
어떤 책부터 읽을까
- 『연암 박지원 소설집』 — 「양반전」, 「허생전」, 「광문자전」처럼 짧고 날카로운 한문 소설을 한 권에 모은 책이에요. 짧은 이야기로 박지원의 웃음과 풍자에 먼저 익숙해져 보세요.
- 『열하일기』 — 1780년 청나라 건륭제의 칠순을 축하하러 가는 사신단을 따라가 보고 들은 것을 적은 여행기예요. 날짜를 따라 읽어 가면 그의 호기심과 익살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어요.
- 『연암집』 — 박지원의 산문과 편지, 시를 두루 모은 문집이에요. 소설과 여행기 밖의 박지원을 더 깊이 만나고 싶을 때 펼쳐 보세요.
처음 → 그다음 → 깊이, 책비 편집자의 순서예요.
박지원의 삶
박지원은 1737년 서울 반송방 야동에서 태어났어요. 1752년 열여섯 살에 이보천의 딸과 혼인하고, 장인에게 『맹자』를, 장인의 아우 이양천에게 『사기』를 배우며 글을 익혔어요. 열여덟 살 무렵에는 우울과 불면에 시달렸는데, 이때 만난 이야기 잘하는 노인 민옹과의 일을 「민옹전」으로 남겼어요. 1765년 과거에 실패한 뒤로는 과거와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학문과 글쓰기에 힘썼어요.
1768년 백탑 근처로 이사해 박제가, 이서구, 유득공 같은 벗들과 이웃하며 어울렸고, 홍대용, 이덕무와는 백성의 살림을 넉넉하게 하는 길을 두고 자주 토론했어요. 정조가 즉위한 뒤 홍국영이 권세를 잡자 위협을 느껴 황해도 금천의 연암협으로 몸을 피했는데, 그의 호 연암이 이 골짜기 이름에서 왔어요. 1780년 삼종형 박명원이 청나라 건륭제의 칠순을 축하하는 사신으로 가게 되자 그를 따라 북경과 열하까지 다녀왔고, 그 견문을 『열하일기』로 엮었어요. 이 책은 널리 읽혔지만, 정조는 그 문체가 바르지 않다고 나무라기도 했어요.
1786년 쉰 살에 처음 벼슬을 받았고, 1792년 경상도 안의 현감, 1797년 충청도 면천 군수, 1800년 강원도 양양 부사를 지내며 북경에서 보고 배운 것을 고을 살림에 시험해 보았어요. 면천 군수 시절에는 농사에 관한 책 『과농소초』를 지어 정조에게 올렸어요. 1805년 서울 집에서 세상을 떠났고, 그의 문집은 1900년에야 처음 간행되었어요.
- 1737서울 반송방에서 태어남
- 1752이보천의 딸과 혼인
- 1765과거에 실패한 뒤 벼슬의 뜻을 접음
- 1768백탑 근처로 이사, 박제가 등과 어울림
- 1780박명원을 따라 북경과 열하에 다녀옴
- 1786쉰 살에 첫 벼슬
- 1792안의 현감이 됨
- 1797면천 군수가 됨
- 1805서울 집에서 세상을 떠남
- 1900문집이 처음 간행됨
알고 읽으면 더 재미있는 것
- 「허생전」은 따로 쓴 소설이 아니라 『열하일기』의 「옥갑야화」 편에 실린 허생 이야기에서 나왔어요.
- 가족과 벗들에게 보낸 편지를 모은 『연암선생 서간첩』이 서울대학교 박물관에 남아 있어요. 『연암집』에도 실리지 않은 이 편지들은 『고추장 작은 단지를 보내니』라는 책으로 옮겨졌어요.
- 아들 박종채는 아버지의 말과 행적을 적은 『과정록』을 남겼어요. 그 책에는 박지원이 키가 크고 살집이 있어 몸집이 아주 컸다고 적혀 있어요. 목소리도 커서 그냥 말해도 담장 밖까지 들렸다고 전해져요.
- 손자 박규수는 우의정까지 지냈지만, 할아버지의 문집을 끝내 펴내지 못했어요.
박지원의 작품 8권 읽은 책에 체크해 보세요
- 열하일기(새롭게 읽는 좋은 우리고전 10)박지원
축하하러 가는, 한양에서 열하까지 6천 리의 기행 이야기가 담겨 있따. - 연암집박지원
- 연암 박지원 소설집박지원
연암 소설 연구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이가원 선생의 번역을 바탕삼아 글맛을 최대한 쉽고 명확히 살려낸 『연암 박지원 소설집』. - 허생전 예덕선생전(생각이 깊어지는 우리 고전 3)박지원, 박연두
우리나라 고전문학을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도록 편집한 「생각이 깊어지는 우리 고전」 제3권 『허생전 예덕선생전』. - 고추장 작은 단지를 보내니박지원
연암 박지원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낸 편지글을 엮은 모음집. - 나는 껄껄 선생 이라오박지원
박지원의 시문집인 <연암집>에서 박지원 문학의 정수를 볼 수 있는 글 90여 편을 뽑아 엮은 책. - 낭송 연암집박지원
동아시아의 산문 고전을 낭송에 적합하게 엮어, 그 빛나는 문장과 사유를 맛볼 수 있도록 기획된 ‘낭송Q시리즈 산문편’의 첫번째 책. -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하)박지원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옮기고 엮은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 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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