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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모 푸치니 대표작·추천 곡

Giacomo Puccini · 1858~1924 · 이탈리아 · 낭만

라 보엠과 나비부인, 눈물의 오페라. 푸치니의 대표작은 『오페라 「라 보엠」』,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나비부인」 중 「어떤 갠 날」』이에요.

어떤 음악인가

자코모 푸치니의 음악은 가난한 예술가와 버림받은 여인, 평범한 사람들의 사랑과 눈물을 노래해요. 선율이 무척 쉽게 귀에 감겨들면서도 한 번 들으면 오래 남는 애수를 품고 있어, 처음 오페라를 접하는 사람도 금세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 음악이죠. 베르디 다음으로 이탈리아 오페라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꼽히며, 「라 보엠」, 「토스카」, 「나비부인」처럼 지금도 전 세계에서 가장 자주 상연되는 오페라들을 남겼어요. 그의 여주인공들은 대개 비운의 운명을 타고난 서민들이고, 그들에게는 유독 서정적이고 감상적인 명멜로디가 주어져요. 그래서 푸치니를 듣는다는 건, 결국 「눈물로 끝나는 사랑 노래」를 듣는 일과 비슷해요.

처음 들을 때

푸치니를 들을 땐 먼저 선율을 따라가 보세요.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리게 되는, 애수를 품은 멜로디가 극을 이끌어가요. 그 선율은 대개 비운의 여주인공에게 집중되어 있어서, 목소리가 감정의 절정에 오를 때 오케스트라가 함께 부풀어 오르는 순간을 느껴 보시면 좋아요. 베르디처럼 무겁게 정신을 요구하기보다, 푸치니는 극 속으로 쉽게 녹아드는 오락적인 매력이 강하니 편하게 이야기에 몸을 맡기셔도 괜찮아요.

어떤 곡부터 들을까

  1. 오페라 「라 보엠」 — 가난한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푸치니 특유의 따뜻함과 애수가 가장 잘 드러나는 첫 대표작이에요.
  2. 「나비부인」 중 「어떤 갠 날」 — 「어떤 갠 날」 한 곡만으로도 푸치니가 여주인공에게 얼마나 절절한 멜로디를 선물하는지 느낄 수 있어요.
  3.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 유작이 된 「투란도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아리아로, 푸치니 선율의 폭발적인 감정을 경험할 수 있어요.
  4. 오페라 「토스카」 — 초연은 실패했지만 지금은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더 깊이 들어가고 싶을 때 권할 만해요.
  5. 오페라 「마농 레스코」 — 푸치니를 일류 작곡가로 만들어 준 출발점으로, 그의 스타일이 확립되는 순간을 들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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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의 곡 8곡 책비에서 듣기초상과 소개, 어떤 곡부터 들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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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의 삶

푸치니는 이탈리아 루카에서 5대째 음악가 집안에 태어났지만, 소년 시절에는 특별한 재능을 보이지 않았고 학교 성적도 좋지 않았어요. 6세 때 아버지를 잃어 어렵게 자랐고, 오르간과 피아노를 배워 경연대회에서 1등을 하거나 레스토랑에서 연주하며 생활비를 벌기도 했어요. 피사에서 본 베르디의 「아이다」에 깊이 감격해 오페라 작곡가가 되기로 결심했고, 어머니와 집안의 도움으로 23세에 밀라노 음악원에 들어가 폰키엘리 등에게 배웠어요. 마스카니와 함께 고학하며 1883년 졸업했고, 스승 폰키엘리의 도움으로 이듬해 첫 오페라를 발표해 호평을 받으며 음악출판사 리코르디와 인연을 맺었어요.

두 번째 오페라를 쓰던 중 어머니와 동생을 잃는 아픔을 겪었고, 겨우 완성한 작품은 스칼라 극장에서 실패로 끝났어요. 하지만 1893년 「마농 레스코」가 대성공을 거두며 푸치니는 일류 작곡가로 확실히 자리 잡았고, 이때부터 「명작 시대」가 시작돼요. 1896년 「라 보엠」은 파리의 가난한 예술가들을 그려 서민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애수 어린 선율로 큰 사랑을 받았어요. 이어 「토스카」(1900)와 「나비부인」(1904)을 발표했는데, 둘 다 초연은 뜻밖에도 실패였지만 해가 갈수록 재평가되어 각국 극장에서 다투어 상연됐어요. 1910년에는 미국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색작 「서부의 아가씨」를 미국에서 초연해 호평받았어요.

1918년, 예순을 앞둔 푸치니는 「외투」·「수녀 안젤리카」·「잔니 스키키」로 이루어진 1막 3부작 「일 트리티코」를 발표하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필치를 보여줬어요. 이후 중국 전설을 소재로 한 「투란도트」에 착수했지만, 인후암으로 수술을 받으러 간 브뤼셀에서 1924년 심장마비로 눈을 감아 끝내 미완성으로 남기고 말았어요. 「투란도트」는 밀라노 음악원 동기의 후배였던 프란코 알파노가 완성했고, 푸치니와 친했던 지휘자 토스카니니가 1926년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을 지휘했어요. 그가 남긴 오페라들은 지금도 세계 오페라 극장에서 가장 자주 오르는 레퍼토리로 남아 있어요.

알아 두면 재미있는 것

오페라 8곡

낭만 시대 1820~1900

슈베르트의 가곡에서 바그너의 악극, 차이콥스키의 발레까지. 감정의 폭이 넓어지고 오케스트라가 커졌으며, 쇼팽·리스트의 피아노가 꽃을 피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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