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 대표작·시집 추천
허난설헌의 대표작은 『허난설헌 시선』, 『난설헌, 나는 쓴다』예요. 처음 읽는다면 아래 「어떤 책부터 읽을까」를 먼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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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설헌(1563~1589)은 조선 중기의 시인으로, 본명은 초희예요. 아이를 잃은 슬픔과 여인의 삶을 담은 한시를 남겼고, 세상을 떠난 뒤 동생 허균이 엮은 시집이 중국과 일본에서도 간행되었어요.
아래 책마다 줄거리·작가 이야기·쓰인 때와 독자들의 별점, 한 줄 평이 있어요. 읽은 책은 책비 앱의 서가에 꽂아 두세요.
어떤 작가인가
허난설헌의 시는 짧지만 한 사람의 삶이 고스란히 배어 있어요. 잇달아 떠난 두 아이를 그리며 쓴 「곡자」, 가난한 집 처녀가 남의 시집갈 옷을 짓는 모습을 그린 「빈녀음」, 귀양 가는 오빠를 배웅하며 쓴 시에서는 꾸밈보다 마음이 먼저 느껴져요. 여성이 글로 이름을 남기기 어렵던 시대에 오빠와 동생 곁에서 글을 익히고 시인 이달에게 시를 배워, 한시로 자기 목소리를 냈어요. 스물일곱 해의 짧은 삶이 끝난 뒤 동생 허균이 누이의 시를 모아 세상에 알렸고, 그 시집은 중국과 일본에서도 나왔어요.
처음 읽을 때
한 편이 짧으니 우리말 번역과 한문 원문을 나란히 놓고 천천히 읽어 보세요. 아이를 잃은 슬픔을 적은 시, 친정 식구를 그리는 시, 가난한 이를 바라보는 시를 나누어 읽으면 시마다 비친 삶의 자리가 보여요.
어떤 책부터 읽을까
- 「그대 만나려고 물 너머로 연밥을 던졌다가」 — 시인 나태주가 옮겨 엮은 허난설헌 시선이에요. 길 위 장사꾼의 삶, 규방 여인의 기다림, 싸움터로 떠나는 병사의 기백까지 여러 결의 시를 한 권에서 만날 수 있어요.
- 『허난설헌 시선』 — 한문학자 허경진이 원문과 함께 옮긴 시선이에요. 그의 대표 한시를 원문과 맞대어 읽기 좋아요.
- 『허난설헌전집』 — 세계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작품을 모아 엮은 전집(3권)이에요. 선집에서 마음에 든 시가 있었다면 이 전집에서 더 넓고 깊게 읽어 보세요.
처음 → 그다음 → 깊이, 책비 편집자의 순서예요.
허난설헌의 삶
허난설헌은 1563년 강원도 강릉에서 허엽의 딸로 태어났어요. 본명은 초희, 자는 경번이고, 난설헌은 호예요. 오빠 허봉과 동생 허균 곁에서 어깨너머로 글을 익혔고, 오빠의 벗인 시인 이달에게 시를 배웠어요. 여덟 살에 「광한전백옥루상량문」이라는 글을 지었다고 전할 만큼 일찍부터 글재주로 이름났어요.
1577년 열다섯 살 무렵 안동 김씨 김성립과 혼인했지만, 부부 사이는 원만하지 못했고 시어머니와도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사랑하던 딸과 아들을 잇달아 잃었고, 뱃속의 아이마저 잃는 아픔을 겪었어요. 1580년에는 아버지가 상주의 객관에서 세상을 떠났고, 의지하던 오빠 허봉은 1583년 갑산으로 귀양을 갔고, 끝내 서울로 돌아오지 못한 채 1588년 숨졌어요. 이런 슬픔이 「곡자」 같은 시에 고스란히 담겼어요.
1589년, 스물일곱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어요. 자신의 글을 모두 태우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전해요. 동생 허균은 친정에 남아 있던 시를 모아 시집으로 엮었고, 1606년 조선에 온 명나라 사신 주지번에게 보여 중국에서 책으로 나오게 했어요. 1711년에는 일본에서도 그의 시집이 간행되었어요.
- 1563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남
- 1577김성립과 혼인
- 1580아버지 허엽이 세상을 떠남
- 1583오빠 허봉이 갑산으로 귀양 감
- 1588오빠 허봉이 세상을 떠남
- 1589스물일곱 살로 세상을 떠남
- 1606허균이 명나라 사신 주지번에게 누이의 시를 보임
- 1711일본에서 『난설헌집』이 간행됨
- 1986경기도 광주의 무덤이 경기도 기념물이 됨
알고 읽으면 더 재미있는 것
- 「곡자」는 지난해에는 딸을, 올해에는 아들을 잃었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시예요. 경기도 광주에 있는 그의 무덤 곁에는 두 아이의 무덤이 나란히 있고, 이 시를 새긴 시비가 서 있어요.
- 동생 허균은 누이가 시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두 아이마저 잃은 채 세상을 떠난 것을 안타까워하며 「훼벽사」를 지어 애도했어요.
- 그에게 시를 가르친 이달은 신분 때문에 세상에 쓰이지 못한 서얼 시인이었어요. 허균은 이 스승의 삶을 「손곡산인전」으로 남겼어요.
- 한글 가사 「규원가」와 「봉선화가」도 그의 작품으로 전하지만, 작자를 두고는 다른 의견이 있어요.
허난설헌의 작품 3권 읽은 책에 체크해 보세요
- 허난설헌 시선허난설헌
허난설헌의 시를 엮은 책. - 난설헌, 나는 쓴다허난설헌
시를 지으면 저절로 운율이 맞았던 비범한 재능의 소유자, 규방 안에서 천상 세계를 넘나들었던 규방의 신선, 글 줄기가 “폭포처럼 쏟아지고 샘… - 허난설헌전집 1허난설헌
한국, 중국, 일본에서 모두 한시집(漢詩集)이 출판된 유일한 시인이 난설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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