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두진 대표작·시집 추천
박두진의 대표작은 『청록집』, 『박두진 시선』, 『사도행전』이에요. 처음 읽는다면 아래 「어떤 책부터 읽을까」를 먼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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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진(1916~1998)은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나 박목월·조지훈과 『청록집』을 펴낸 청록파 시인이에요. 해와 산을 힘차게 노래한 시집 『해』로 「해의 시인」이라 불렸고, 독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앙과 윤리의식을 시에 담았어요.
아래 책마다 줄거리·작가 이야기·쓰인 때와 독자들의 별점, 한 줄 평이 있어요. 읽은 책은 책비 앱의 서가에 꽂아 두세요.
어떤 작가인가
박두진의 시에는 해와 산, 하늘과 바다가 크고 힘차게 솟아요. 정지용이 시단에 새로운 자연을 소개한다며 반긴 시인답게, 그는 자연을 그저 풍경으로 두지 않고 어둠을 지나 아침을 기다리는 마음의 상징으로 노래했어요. 독실한 그리스도인이었던 그는 신앙과 윤리의식을 시에 담았고, 전쟁과 혼란의 시대에는 불의를 꾸짖는 목소리도 냈어요. 1960년대 말부터는 강가에서 돌을 모으며 돌이 들려주는 고요한 목소리를 시로 옮겼어요. 평생 시집 20여 권과 1천여 편의 시를 남겼어요.
처음 읽을 때
소리 내어 읽으면 같은 말이 거듭되며 점점 커지는 가락이 들려요. 해와 산, 밤과 아침 같은 낱말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생각하며 읽어 보세요. 초기 시의 자연이 뒤로 갈수록 기도와 신앙의 고백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따라가면 시인의 삶이 보여요.
어떤 책부터 읽을까
- 「해」 — 밤을 지나 솟아오르는 해를 힘차게 부르는 시예요. 1946년에 발표해 첫 개인 시집의 제목이 되었고, 그를 「해의 시인」이라 부르게 한 작품이에요.
- 『청록집』 — 등단작 「묘지송」을 비롯한 박두진의 초기 시 열두 편이 실린 세 사람의 시집이에요(1946). 박목월·조지훈의 시와 나란히 읽으면 박두진의 자연이 얼마나 힘찬지 느낄 수 있어요.
- 「오도」 — 제목이 「한낮의 기도」라는 뜻인 시집이에요. 자연을 노래하던 그의 시가 기도와 신앙의 고백으로 깊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지금은 『해』와 함께 『박두진 시 전집 1』(홍성사)에 실려 있어요.
처음 → 그다음 → 깊이, 책비 편집자의 순서예요.
박두진의 삶
박두진은 1916년 경기도 안성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어요. 보통학교를 마친 뒤로는 혼자 공부했고, 선비였던 아버지에게서 한문과 붓글씨를 배웠어요. 1939년부터 이듬해까지 「향현」·「묘지송」 등으로 정지용의 추천을 받아 잡지 『문장』에 시를 실으며 시단에 나왔어요. 등단 무렵을 돌아본 글에서 그는 비 내리는 어느 주일에 스스로 교회를 찾아갔다고 적었어요.
광복 뒤 출판 일을 하던 그는 1946년 박목월·조지훈과 함께, 일제 말 우리말이 억눌리던 때에 쓴 시들을 모아 을유문화사에서 『청록집』을 펴냈어요. 1949년 첫 개인 시집 『해』를 냈고, 이어 『오도』, 『거미와 성좌』, 『인간밀림』을 펴냈어요. 연세대학교 교수로 있다가 1960년 학내 분규로 학교를 떠났고, 우석대학과 이화여자대학교를 거쳐 1972년 연세대학교로 돌아와 1981년 정년을 맞았어요. 1956년 아세아자유문학상을, 1976년 대한민국예술원상을 받았어요.
1960년대 말부터 남한강 등지에서 수석을 모은 그는 『수석열전』(1973) 같은 연작으로 돌이 들려주는 고요한 목소리를 시로 옮겼어요. 같은 해 낸 『사도행전』과 1981년의 『포옹무한』에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신앙 고백이 짙게 담겼어요. 정년 뒤에도 단국대학교와 추계예술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1998년 9월 16일 세상을 떠났어요. 이듬해 유고 시집 『당신의 사랑 앞에』가 나왔고, 2018년 고향 안성에 박두진문학관이 문을 열었어요.
- 1916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남
- 1939정지용 추천으로 『문장』에 시를 실음
- 19463인 시집 『청록집』
- 1949첫 개인 시집 『해』
- 1956아세아자유문학상
- 1972연세대학교로 돌아옴
- 1973『수석열전』·『사도행전』
- 1981연세대 정년, 시집 『포옹무한』
- 1998세상을 떠남
- 2018안성에 박두진문학관 개관
알고 읽으면 더 재미있는 것
- 정지용은 그를 추천하며 「시단에 하나 신자연을 소개하여 선자는 만열 이상이외다」라고 적었어요(『문장』 1940년 1월). 새로운 자연을 노래하는 시인을 소개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는 말이에요.
- 그는 문단에서 「해의 시인」으로 불려요. 첫 개인 시집 『해』(1949)에는 김동리가 발문을 썼고, 화가 김용준이 표지를 꾸몄어요.
- 붓글씨에도 뛰어나 「혜산체」라 불리는 자기만의 글씨체를 이루었어요. 이해인 수녀의 시집 『민들레의 영토』 표지 글씨도 그가 썼고, 그가 모은 수석과 글씨는 안성 박두진문학관에서 볼 수 있어요.
박두진의 작품 7권 읽은 책에 체크해 보세요
- 청록집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환희와 두려움 속에 맞은 해방으로부터 10개월이 채 되지 않은 어느 날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세 시인은 함께 《청록집》을 펴냈다. - 박두진 시선박두진
『박두진 시선』은 초판본을 수정 없이 그대로 타이핑해서 수록하고, 초판본을 구하지 못한 작품은 원전에 가장 근접한 것을 사용하였다. - 박두진 시 전집 1(양장본 HardCover)박두진
담아냈으며, 내면의 성찰을 보여 주는 신앙의 고백으로 향하는 매개체이기도 했다. - 사도행전(시집)박두진
- 포옹무한박두진
- 당신의 사랑 앞에박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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