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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황순원 대표작·소설 추천

「소나기」의 작가, 시처럼 맑은 문장의 소설가 · 1915~2000 · 한국 · 현대 · 7권

황순원의 대표작은 『소나기』, 『별』, 『학』이에요. 처음 읽는다면 아래 「어떤 책부터 읽을까」를 먼저 보세요.

소나기 표지별 표지학 표지독 짓는 늙은이 표지목넘이 마을의 개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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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1915~2000)은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나 시로 글을 시작했고, 「소나기」와 「별」, 「학」 같은 단편으로 맑고 단정한 문장을 보여 준 소설가예요. 『나무들 비탈에 서다』 같은 장편으로 전쟁이 남긴 상처와 사람의 구원을 물었고, 경희대학교에서 오래 가르쳤어요.

아래 책마다 줄거리·작가 이야기·쓰인 때와 독자들의 별점, 한 줄 평이 있어요. 읽은 책은 책비 앱의 서가에 꽂아 두세요.

어떤 작가인가

황순원의 소설은 짧고 맑은 문장으로 오래 남는 장면을 그려요. 시인으로 먼저 글을 시작한 그는 말을 아끼고 덜어 내어 썼고, 그래서 그의 문체는 흔히 「시적」이라고 불려요. 「소나기」와 「별」처럼 어린 주인공이 이별과 죽음을 겪으며 세상을 알아 가는 이야기가 많고, 전쟁과 분단 속에서도 사람이 지켜야 할 마음을 묻는 이야기가 많아요. 아무리 어려운 처지에서도 사랑과 선의를 찾아내려는 눈길이 그의 소설 밑에 깔려 있어요. 일제강점기 말부터 1980년대까지 쓴 그의 단편과 장편은 지금도 교과서와 서가에서 꾸준히 읽혀요.

처음 읽을 때

단편 한 편이 길지 않으니, 장면 하나하나를 그림처럼 떠올리며 천천히 읽어 보세요. 인물이 마음을 말로 다 하지 않을 때가 많아서, 조약돌이나 별 같은 작은 것이 대신 마음을 전해요. 그 작은 것이 언제 다시 나오는지 따라가면 이야기가 품은 슬픔과 따뜻함이 함께 보여요.

어떤 책부터 읽을까

  1. 『소나기』 — 개울가에서 만난 소년과 소녀의 짧은 가을 이야기예요. 조약돌과 분홍 스웨터 같은 작은 것들로 첫 마음을 그려 낸 단편이라, 황순원 문장의 맛을 가장 먼저 느끼기 좋아요.
  2. 『별』 — 죽은 어머니를 닮았다는 누이를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이의 마음을 따라가요. 1941년에 발표한 초기 대표작으로, 아이가 자라는 순간을 별 하나로 보여 줘요.
  3. 『학』 — 전쟁 중에 서로 다른 편에 서게 된 어린 시절 단짝이 다시 만나는 이야기예요. 짧은 분량 안에 미움보다 오래된 우정을 담아 「소나기」와 함께 널리 읽혀요.
  4. 『나무들 비탈에 서다』 — 6·25 전쟁을 겪은 젊은이들이 전쟁이 끝난 뒤 어떻게 흔들리는지를 그린 장편이에요(1960). 단편에서 만난 맑은 문장이 사람의 죄와 구원이라는 무거운 질문과 만나는 작품이라, 단편을 몇 편 읽은 뒤에 펼치면 좋아요.

처음 → 그다음 → 깊이, 책비 편집자의 순서예요.

황순원의 삶

황순원은 1915년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태어나 평양에서 자랐어요. 1930년부터 동요와 시를 발표했고, 중학생이던 1931년 잡지 『동광』에 실은 시 「나의 꿈」이 등단작으로 꼽혀요. 1934년 일본 도쿄의 와세다 제2고등학원에 들어간 해에는 첫 시집 『방가』를 냈어요. 1937년 첫 단편 「거리의 부사」를 발표하며 소설로 옮겨 갔고, 1939년 와세다대학 영문과를 졸업한 뒤 1940년 첫 단편집 『늪』을 펴냈어요. 우리말로 글을 발표하기 어려워진 일제강점기 말에는 고향에 머물며 발표할 곳 없는 원고를 혼자 써 두었어요. 1944년에 쓴 「독 짓는 늙은이」도 광복 뒤인 1950년에야 잡지에 실렸어요.

광복 이듬해인 1946년 가족과 함께 남쪽으로 내려온 그는 서울에서 중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일하며 단편을 꾸준히 발표했어요. 1953년에는 「소나기」와 「학」을 잇달아 내놓았고, 「소나기」는 1959년 영어로 옮겨져 영국 잡지 『인카운터』의 단편 공모에 입상했어요. 1957년부터는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20년 넘게 학생들을 가르쳤어요. 1950년대부터 장편에도 힘을 쏟아 『나무들 비탈에 서다』, 『일월』, 『움직이는 성』 같은 작품으로 전쟁 뒤의 상처와 사람이 짊어진 운명을 깊이 물었어요.

1980년 경희대학교에서 정년을 맞은 뒤에도 장편 『신들의 주사위』(1982)를 펴냈고, 1985년 산문집 『말과 삶과 자유』를 낸 뒤로는 소설을 더 쓰지 않고 이따금 시를 발표했어요. 2000년 9월 14일 서울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고, 같은 해 금관문화훈장을 받았어요. 2009년 경기도 양평에 그를 기리는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이 문을 열었고, 그의 묘역도 그곳에 있어요. 아들 황동규도 시인이에요.

알고 읽으면 더 재미있는 것

황순원의 작품 7권 읽은 책에 체크해 보세요

  1. 소나기 표지
    소나기황순원, 강경애, 강신재, 계용묵, 김동인, 김유정
    『소나기』는 우리들의 책장 한편에나마 그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엮은 책이다.
  2. 별 표지
    별황순원
    표제작 <별>, <기러기>, <독 짓는 늙은이>, <목넘이 마을의 개>, <곡예사>, <학>, <마지막 잔> 등 12편 작품을 담은 황순원의…
  3. 학 표지
    학황순원
    황순원 특유의 소설적 서정성과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단편 10편을 수록한 책.
  4. 독 짓는 늙은이 표지
    독 짓는 늙은이황순원, 신봉승
    『한국시나리오걸작선』제22권《독 짓는 늙은이》.
  5. 목넘이 마을의 개 표지
    목넘이 마을의 개황순원
    자행되는 현실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소설!!
  6. 나무들 비탈에 서다 표지
    나무들 비탈에 서다황순원
    전쟁을 통해 깊은 상처를 입은 젊은 세대의 내면 풍경을 섬세하게 조명한 장편소설!!
  7. 일월 표지
    일월황순원
    『일월』은 인간의 근원적 존재 양식을 고독으로 파악하고 그 인간 조건에 반응하는 인물들의 고뇌를 조명하여 구원의 가능성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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