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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김수영 대표작·시집 추천

「풀」을 쓴, 정직한 말을 찾아 나선 시인 · 1921~1968 · 한국 · 현대 · 6권

김수영의 대표작은 『거대한 뿌리』, 『사랑의 변주곡』, 『풀이 눕는다』예요. 처음 읽는다면 아래 「어떤 책부터 읽을까」를 먼저 보세요.

거대한 뿌리 표지사랑의 변주곡 표지풀이 눕는다 표지시여, 침을 뱉어라 표지김수영 전집 1:시 표지
김수영의 책이 책비 서가에 꽂힌 모습 — 읽은 책은 표지가 앞을 보고 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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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1921~1968)은 서울에서 태어나 「풀」, 「폭포」, 「눈」 같은 시를 남긴 시인이에요. 생활 속의 말로 정직과 자유를 물었고, 생전에 시집 한 권만 냈지만 세상을 떠난 뒤 한국 현대시에 큰 영향을 주었어요.

아래 책마다 줄거리·작가 이야기·쓰인 때와 독자들의 별점, 한 줄 평이 있어요. 읽은 책은 책비 앱의 서가에 꽂아 두세요.

어떤 작가인가

김수영은 시가 생활과 따로 있지 않다고 믿은 시인이에요. 폭포와 눈, 채소밭처럼 날마다 보는 것에서 시를 길어 올렸고, 일상의 말과 한자어, 영어가 한데 섞인 거침없는 말투로 썼어요. 굳어 버린 말과 몸에 밴 습관을 의심하며 자기 자신부터 고쳐 나가려는 정직함이 그의 시를 끌고 가요. 생전에 낸 시집은 한 권뿐이었지만, 세상을 떠난 뒤 더 널리 읽히며 뒤의 시인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어요. 바람에 눕고 일어나는 풀을 그린 「풀」은 그의 시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에요.

처음 읽을 때

처음에는 뜻을 다 풀려고 하기보다 소리 내어 읽으며 말의 속도와 되풀이를 느껴 보세요. 같은 낱말이 거듭 나오면서 뜻이 조금씩 달라지는 자리를 찾아보면 좋아요. 「풀」처럼 짧은 시도 읽는 사람마다 다르게 읽혀서, 한 편을 두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시인이에요.

어떤 책부터 읽을까

  1. 『풀』 — 바람에 눕고 우는 풀이 어느새 바람보다 먼저 눕고 먼저 일어나는 모습을 짧은 동사 몇 개로 그린 시예요.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에 쓴 마지막 시기의 대표작이라 김수영을 처음 만나기에 좋아요.
  2. 「눈」 — 마당에 떨어진 눈을 보며 젊은 시인에게 마음껏 기침을 하자고 말하는 시예요. 시를 쓰는 사람의 정직함을 묻는 그의 생각이 짧은 시 안에 담겨 있어요.
  3. 「폭포」 — 떨어질 곳을 두려워하지 않고 곧게 떨어지는 폭포를 그린 시예요(1957). 「눈」과 함께 읽으면 타협하지 않고 곧은 소리를 내려는 그의 시 정신이 또렷하게 보여요.

처음 → 그다음 → 깊이, 책비 편집자의 순서예요.

김수영의 삶

김수영은 1921년 서울 종로 관철동에서 맏아들로 태어났어요. 선린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로 건너가 대학 입시를 준비했지만, 곧 학업을 접고 연극 연구소에서 연출을 배웠어요. 1943년 징집을 피해 돌아온 뒤 이듬해 가족과 함께 만주 길림으로 옮겨 가 교원 생활과 연극 활동을 했어요. 광복 뒤 서울로 돌아와 시를 쓰기 시작했고, 1946년 잡지 『예술부락』에 「묘정의 노래」를 실으며 시인이 되었어요. 1949년에는 박인환·김경린 등과 함께 합동 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펴냈어요.

6·25 전쟁이 나자 피란하지 못한 채 북한군에 끌려갔다가 포로가 되었고,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풀려났어요. 그 뒤 통역과 신문사·잡지사 일을 하며 생계를 이었고, 1956년 무렵부터는 시와 번역에만 매달리며 집에서 닭을 쳐 살림을 꾸렸다고 해요. 1958년 제1회 한국시인협회상을 받았고, 이듬해 생전의 유일한 시집 『달나라의 장난』(1959)을 펴냈어요. 1960년 4·19혁명을 겪은 뒤 그의 시는 자유와 정직을 더 곧게 묻는 쪽으로 나아갔어요.

그는 번역가로도 일하며 카뮈 연구서와 영미 문학 평론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1968년 6월 15일 밤, 귀가하던 길에 버스에 치여 이튿날 새벽 세상을 떠났고, 「풀」은 그 얼마 전에 쓴 시예요. 세상을 떠난 뒤 시집 『거대한 뿌리』(1974)와 산문집 『시여, 침을 뱉어라』(1975)가 나왔고, 1981년부터 그의 이름을 딴 김수영문학상이 해마다 주어져요. 2013년 서울 도봉구에 김수영문학관이 문을 열었어요.

알고 읽으면 더 재미있는 것

김수영의 작품 6권 읽은 책에 체크해 보세요

  1. 거대한 뿌리 표지
    거대한 뿌리김수영
    1921년 서울에서 출생해 68년 타계한, 현대 한국시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시인으로 평가받는 김수영 시집.
  2. 사랑의 변주곡 표지
    사랑의 변주곡김수영
    김수영 서거 20주기를 맞아 백낙청 교수가 새로운 시각에서 가려 뽑은 시선집.
  3. 풀이 눕는다 표지
    풀이 눕는다김수영
    『풀이 눕는다』는 우리 시대의 가장 진보적이고, 치열한 시의식을 갖고 시를 써온 김수영 시인의 대표시 47편을 엮었다.
  4. 시여, 침을 뱉어라 표지
    시여, 침을 뱉어라김수영
    “예술의 본질에는 애수가 있을 수 없다.
  5. 김수영 전집 1:시 표지
    김수영 전집 1:시김수영
  6. 김수영전집 2(산문) 표지
    김수영전집 2(산문)김수영
    시는 온몸으로, 바로 온몸을 밀고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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